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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룸

24.09.26 [JW] JW이종호재단, JW성천상 시상식 개최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 전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된 의료인 발굴 12주년 맞아…생명존중 정신·철학 계승

 

2024. 9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은 지난 25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2024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64세)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유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

 

또 환자들이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설립에 앞장서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2005년에는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

 

이후에도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으며 2016년에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우간다와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에서 4000여 명 이상의 의료인을 양성했다.

 

유 교수는 올해 3월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 진료와 의료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유 교수는 “더욱 열심히 의료 활동을 전개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 같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참된 의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JW성천상 역대 수상자 소개
JW성천상은 국내 최초 수액제 개발과 필수치료제 공급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창업 정신의 기본인 ‘생명존중’의 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국가 사회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故 이종호 JW 명예회장이 2012년 설립 제정한 상이다.

JW성천상은 국적과 민족을 초월해 국내외에서 질병과 빈곤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인술(仁術)을 통해 몸과 마음의 병을 고쳐 인류 복지 증진에 커다란 공헌을 한 의료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2020년부터는 기존 의료인(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뿐만 아니라 의료단체로 선정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상의 장기적인 발전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2023년부터 기존 ‘성천상’에서 ‘JW성천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헌신적인 인술로 JW성천상을 받은 의료인 중 상당수가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1회 JW성천상 수상자인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은 수상 이듬해인 2014년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7년 당시 91세 최고령 여의사로 ‘빈민의 대모’로 불렸던 故 한원주 매그너스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제5회 JW성천상 수상자)은 공중파 다큐멘터리에 다수 출연한 데 이어 2020년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 제1회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 (‘파란 눈의 천사’ 벨기에 출신 의사로 40년간 의료봉사) 
√ 제2회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20여 년간 한센인 진료)
√ 제3회 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명예원장 (6만 입양아의 어머니)
√ 제4회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 (33년간 한센인과 소아마비,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위해 헌신)
√ 제5회 故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과장(당시 국내 최고령 여의사. 무보수 의료봉사)
√ 제6회 신완식 요셉의원 원장(쪽방촌 10여 년간 무보수 의료봉사)
√ 제7회 이강안 푸른뫼중앙의원 원장(16년째 청산도 유일 의원 운영)
√ 제8회 백영심 대양누가병원 간호사(아프리카 최빈국에서 30년간 의료봉사)
√ 제9회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재활의학 전문의(5만 장애아동의 어머니)
√ 제10회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노숙인의 슈바이처)
√ 제11회 김동연 글로벌케어내과, 안미홍 누가광명의원 전문의(방글라데시에 생명 선물한 부부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