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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야기] 우리에게 생소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발병하면 생명까지 위협!

건강정보

[질병이야기] 우리에게 생소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발병하면 생명까지 위협!

2025-07-10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멍이 들거나, 피부 아래 붉은 반점이 생긴다면? 가벼운 증상처럼 보이지만, 갑자기 이런 출혈이 반복된다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이라는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실수로 혈소판을 공격해 출혈이 쉽게 생기는 자가 면역 질환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시 유의할 점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자가 면역 질환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원인과 증상은? |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혈액 내 혈소판 수치가 낮아져 점막, 피부, 조직 내에 비정상적인 출혈을 일으키거나 자반증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혈소판을 해로운 물질로 착각해 공격하면서 생기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인데요, 혈소판 수치가 줄어들면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멈추지 않거나,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멍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이 질환이 어린이에게 나타나면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성인, 특히 여성에게서 발생하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특정 약물, 또는 헬리코박터균 같은 세균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에 생기는 작은 점 같은 출혈 자국이나 멍입니다. 그 외에도 코피, 잇몸 출혈, 여성의 경우 생리 양이 많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소판 수치가 매우 낮아지면 위장관 출혈이나 심한 경우 뇌출혈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생긴 것으로 가볍게 여겨지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병원을 찾으면 혈액검사를 통해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로 원인을 확인하게 됩니다.

 

 

 

| 혈소판 수치 급격히 떨어지면 즉각적인 치료 필요 … 수술부터 면역억제제까지 |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으로 진단 받은 모든 환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는 혈소판 수치와 출혈 위험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고 수치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경과를 지켜보기만 해도 되지만, 수치가 크게 떨어졌거나 출혈이 잦다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선행되는 1차 치료법은 스테로이드나 면역글로불린 등의 약물로, 부작용 때문에 장기 복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해 비장 절제술 등 외과적 치료나 면역 반응을 조절하기 위한 면역억제제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를 통해 대식세포에 의한 혈소판 파괴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 치료제가 등장해, 의료진이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당 치료제의 경우, 복용이 간편하고, 기존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앞으로의 치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단순한 멍이나 출혈 증상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이상이 느껴지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다양 치료법과 치료제들이 개발되면서 치료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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