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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야기] 가슴 쓰리고 신물 올라오는 ‘위식도역류질환’ 관리는 어떻게?
누구나 한번쯤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나 불쾌감,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입에서 쓴맛이나 신맛을 느끼는 경험을 해보셨을텐데요. 이 같은 증상을 위식도역류질환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10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386만명이었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 2021년부터 약 490만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환자뿐만 아니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학업 스트레스 등에 의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10대 환자 수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오늘 질병이야기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그 치료법과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 타는 듯한 가슴 통증? 위식도역류질환 의심 |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가슴 안쪽에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쓰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그 중 하나는 식도열공 허니아(hiatal hernia)입니다. 식도와 위는 횡격막이라는 근육층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부위가 느슨해지면 위의 일부가 흉곽 쪽으로 밀려나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위산이 식도로 쉽게 역류하게 됩니다.
또한 하부식도조임근의 약화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하부식도조임근이 약해지거나 잘못 열릴 경우, 위산이 식도로 올라옵니다. 이는 카페인, 알코올, 기름진 음식, 흡연 등으로 인해 조임근의 기능이 저하될 때 더욱 심각해질 수 있고 과식과 불규칙한 식습관도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킵니다.
이밖에 식도의 운동기능 저하와 위 배출 기능 저하 등도 위식도역류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과 산역류가 있습니다. 가슴 쓰림은 흉골 뒤쪽에서 타는 듯한 느낌으로 나타나며 산역류는 위산이나 위속 내용물이 입까지 넘어와 쓴맛을 느끼게 합니다. 이외에도 협심증과 유사한 흉통, 쉰 목소리, 인후 이물감, 만성 기침이나 천식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먼저 증상 분석을 통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진단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산으로 인해 손상된 식도를 확인하고, 염증이나 바렛식도 같은 합병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도 산도 검사를 통해 24시간 동안 식도에서 pH를 측정해 위산 역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해 증상이 개선되는지를 확인해 진단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 식습관 교정‧약물치료 필요…PPI+제산제 복합 성분 치료제 각광 |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방법은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 수술 등으로 나뉩니다. 우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방식으로는 기름진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체중 감량과 식사 후 충분한 소화 시간을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거나 중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를 위해 제산제와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위산분비차단제 등이 사용됩니다.
약물치료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거나 중화하는 데 중점을 두며, 제산제와 양성자펌프 저해제(PPI),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 등이 사용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제산제와 PPI를 결합한 복합제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JW중외제약 역시 최근 PPI인 라베프라졸과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을 결합한 복합제를 출시했습니다. 복합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제산제가 위산을 중화해 PPI 제제가 위산에 분해되는 것을 방지하고 십이지장 상부에서 흡수가 시작돼 약효 발현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을 방치할 경우 식도염, 협착, 바렛식도, 식도선암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와 적절한 치료가 필수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만큼 증상이 의심된다면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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