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 제약

지난 달 말부터 경상북도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앗아갔다.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의 메시지와 따뜻한 관심일 것이다. JW가 이재민들에게 성금과 구호 지원을 이어가는 이유다. 기업들의 지원과 기부가 그들이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JW중외제약, 영남 지역 산불 피해에 1억 원 상당 성금·의약품 기부 |

지난 3일, JW중외제약은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을 위해 성금과 의약품 기부로 총 1억 원 상당의 기부를 단행했다. 기부금 5천만 원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이재민의 생계, 주거, 의료 지원은 물론 산불 복구에 활용된다. 여기에 이재민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의약품, ‘프렌즈 아이드롭’과 ‘하이맘밴드 센서티브’ 등 구호 목적 의약품도 함께 후원된다. 화재로 인한 눈의 자극이나 상처에 즉각적인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구호품이다.

이번 산불은 영남권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만큼 특히 피해가 컸다. 연일 이어진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산림은 물론 주택과 인명까지 피해가 발생하며 전국적인 우려를 낳았다. 이렇게 모두가 어려울 때, 기업이 보여주는 사회적 연대의 모습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공동체 회복의 불씨가 된다.

한편, JW의 지역사회를 향한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JW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서울 우면동 종합사회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해 ‘굿모닝 우면’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JW 임직원들로 구성된 JW한마음봉사단이 참여해 독거노인 등 인근에 거주하는 소외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발효유, 김치 등 생활에 필요한 식품, 물품 등을 지원했다. 또, 팬데믹 당시에는 지역 사회 내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과 아동 계층을 위해 일회용 3중 마스크 2,000장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지원을 펼쳐왔다. 이처럼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은 생명존중이라는 JW의 일관된 철학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 기업과 지역사회는 ‘상생 파트너’ … 지역사회와의 동행 이어가는 JW |

기업은 지역사회와의 관계없이 존재할 수 없다. 오늘날 기업은 개인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를 이루는 여러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사회의 발전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주체로 인정받고 있는데, 여기서 나온 개념이 바로 ‘기업시민’이다. 기업은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성장하고 공존해 나가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JW와 아시아권 최대 수액 생산 시설인 JW당진생산단지가 위치한 충청남도 당진시와의 19년에 걸친 특별한 동행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형적인 농업 도시였던 당진시는 1990년대부터 간척사업을 통해 늘어난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JW는 1600억 원을 들여 당진시에 혁신적인 규모의 최첨단 수액제 생산 전문 시설을 구축했다. 한적한 어촌 마을이 수액 수출의 전초기지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JW는 JW당진생산단지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당진 지역 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역사회 내 소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명절마다 떡국, 송편 등 명절 음식과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취약 계층의 생활 지원을 위해 힘쓰는 한편, 임직원 봉사활동 외에도 가뭄으로 고통 받는 농가 지원을 위해 JW당진생산단지에서 사용되는 용수를 인근 농가에 공급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팬데믹, 산불 등 지역을 넘어 국가적인 재난 상태가 거듭되며 기업과 지역의 상생의 의미는 더욱 중요해졌다. 매출, 영업이익 등 기업의 실적을 나타내는 숫자가 중요했던 시기를 지나, ‘지역사회와의 상생 전략’이 기업의 투자가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 것이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