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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 결과 도출 … 통풍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여는 JW

통풍은 체내 요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관절에 침착돼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대사질환이다. 국내 통풍 환자 수는 2020년 약 46만 명에서 2024년 55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처방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차세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의 다국가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됐다. 에파미뉴라드는 2007년 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R&D 전 과정을 JW의 자체 기술로 축적해 온 의미 있는 과제다. 20년의 인고의 시간을 거쳐 도출된 이번 임상 3상 데이터와 그 의미를 다각도로 짚어본다.
| 통풍 치료의 오랜 '불균형'과 미충족 의료 수요 |
임상적으로 전체 통풍 환자의 약 80~90%는 신장에서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 '배출저하형'에 속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요산 배출을 돕는 '요산배설촉진제'보다 요산 합성 자체를 막는 '요산생성억제제(XOI)'가 주된 표준 치료제로 처방돼왔다. 기존 요산배설촉진제들의 신장 및 간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병인(病因)에 들어맞는 처방 옵션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치료제 시장의 불균형 속에서 JW중외제약의 '에파미뉴라드(Epaminurad)'는 사람의 요산수송체(hURAT1)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도록 설계된 경구용 요산배설촉진제로 개발돼왔다. 배출저하형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정교한 기전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오랜 연구개발의 핵심 과제였다.
에파미뉴라드는 2007년 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초기 화합물 탐색과 최적화, 그리고 이번 다국가 임상 3상에 이르기까지 전 연구개발 과정을 JW의 자체 기술로 진행해 온 과제다. 20년에 걸친 신약 개발의 전 주기를 외부 기술 도입 없이 직접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초 연구부터 임상 3상 결과 도출까지 자체 역량으로 축적해 온 기술력은 향후 JW의 R&D 방향성을 보여주는 성과이기도 하다.
| 표준 치료제 대비 우월성 입증이 갖는 임상적 의의 |
아시아 5개국 6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다국가 임상 3상 결과는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혈청 요산(sUA) 농도 6mg/dL 미만 달성 환자 비율’에서 에파미뉴라드 주력 용량인 6mg 투여군은 50.0%의 반응률을 기록하며, 대조군인 페북소스타트 40mg 투여군(38.3%) 대비 12.0%p 높은 반응률로 통계적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 결과가 지닌 가치는 대조약의 위상에서 드러난다. 대조군으로 쓰인 페북소스타트 40mg은 국내 통풍치료제 시장(약 411억 원 규모)에서 처방액의 63% 이상(약 260억 원)을 차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주력 용량이다. 의료 현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표준 치료제와 비교해, 요산 배출 촉진 기전의 신약후보물질이 뛰어난 목표 수치 달성률을 증명해 낸 것이다.
| 까다로운 안전성 장벽 넘어, 환자 ‘삶의 질’ 높인다 |
요산배설촉진제 개발사에서 가장 넘기 힘들었던 허들은 유효성보다 '안전성 프로파일'이었다. 에파미뉴라드는 hURAT1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바탕으로 부작용 위험을 낮추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는데, 이번 임상 3상 데이터는 그 안전성을 다국가 대규모 임상에서 재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임상 결과, 치료기간 중 이상사례(TEAE) 발생률을 비롯해 약물이상반응(ADR), 중대한 이상사례(SAE), 특별관심 이상사례(AESI) 발생률 등 모든 안전성 지표에서 대조군인 페북소스타트와 유의한 차이 없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약물 관련 사망 사례 역시 보고되지 않았다.
장기적인 요산 관리가 필수적인 통풍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료제의 존재는 삶의 질과 직결된다. 통풍 발작의 재발을 막고 관절 변형이나 신장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약 순응도가 매우 중요하다. 유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기전의 치료 옵션은 의료진에게는 환자 맞춤형 처방의 폭을 넓혀주고, 환자에게는 보다 안심하고 장기 치료에 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2027년 국내 품목허가 목표 … 글로벌 Best-in-Class를 향한 도전 |
핵심 용량인 6mg에서 확고한 데이터를 확보함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오는 2027년 국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신약허가신청(NDA)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파미뉴라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약 허가·심사 혁신 방안’ 시범운영 과제로 선정되어 사전 대면회의(Pre-NDA meeting)를 이미 마치는 등 상용화 절차를 체계적으로 밟아가는 중이다.
고용량인 9mg 투여군의 경우 페북소스타트 80mg 대비 1차 평가변수의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나(반응률 차이 약 4%p), 두 비교군의 약효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하위집단 분석’을 통해 품목허가 추진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하위집단 분석’이란 임상시험을 통해 도출된 전체 환자 데이터를 다시 세밀하게 분석, 유의미한 약효를 보이는 특정 환자군을 발굴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은 2024년 약 28억 달러에서 2030년 약 41억 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그랜드 뷰 리서치) 이번 임상 3상 결과는 에파미뉴라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Best-in-Class'로 경쟁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확보한 중요한 마일스톤이다.
’환자의 안심‘을 강조해 온 JW중외제약이 국내외 통풍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콘텐츠 활용 시에는 출처(JW중외제약 홈페이지)를 반드시 표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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