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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야기] 연골이 보내는 경고, 무시했다가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건강정보

[질병이야기] 연골이 보내는 경고, 무시했다가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2025-03-28

 

요즘 들어 무릎이 뻐근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찌릿’하는 통증을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관절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고를 무시했다간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데요. 나도 모르는 새에 서서히 진행되다가 갑작스럽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관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퇴행성 관절염, 노화 때문만은 아니다? |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주로 무릎, 엉덩이 관절, 손가락 등에 잘 발생하며, 특히 체중 부하가 큰 부위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나 뻣뻣함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증상이 심해지면서 관절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게 되는데요. 연골이 손상되면 뼈끼리 직접 부딪치게 되어 통증뿐 아니라 염증 반응도 함께 유발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 번 시작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워, 초기부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일반적으로는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 과도한 운동, 비만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연골은 이미 닳았는데, 어떻게 치료한다는 걸까? |

 

 

기계가 낡으면 녹이 슬고 기능이 저하되는 것처럼, 관절 역시 사용할수록(노화할수록)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래서 퇴행성 관절염은 완치보다 증상 완화와 진행 억제를 목표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가장 먼저 시행되는 치료는 진통제와 소염제 투여이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 종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가 사용되며, 부작용이 적은 범위 내에서 통증 조절을 시도합니다. 약물치료만으로 효과가 부족한 경우에는 관절 주사 요법이나 보조요법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나 운동치료도 매우 중요한 치료법인데요. 수영, 실내 자전거, 스트레칭 등 관절에 부담을 덜 주는 운동이 권장됩니다.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통증을 완화되는 원리죠. 단,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에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환경 개선도 중요한 관리법입니다. 가급적 계단을 피하고, 무릎 꿇는 자세나 쪼그려 앉는 행동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체중인 경우, 체중 감량만으로도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 요즘 많이 보이는 콘드로이친, 정말 관절 건강에 좋을까? |

 

 

최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홈쇼핑, 온라인에서 자주 광고하는 ‘콘드로이친 황산(이하 콘드로이친)’은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 걸까요?

 

콘드로이친은 관절 내 수분을 유지하고 탄성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젊을 때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생성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충해줘야 합니다.

 

콘드로이친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다수 진행되어 왔습니다. 스위스에서 발표된 ‘무릎 골관절염에서 콘드로이친의 증상 완화 효과’ 연구에서는 콘드로이친을 섭취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통증이 완화되고 관절 기능이 향상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도 있습니다(Uebelhart D. et al., Osteoarthritis and Cartilage, 2004). 이 외에도 연골 마모를 늦추고 관절 간격 유지를 도왔다는 내용의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콘드로이친 외에도 글루코사민,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 등은 관절 건강과 관련된 대표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관절에 좋다는 영양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결코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조적으로 활용되는 요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의료 전문가의 처방을 통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이후 보조적인 수단으로 영양성분을 적절히 선택하기 바랍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처럼, 그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관리하는 것 역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고, 관절을 소모품이 아닌 평생 관리해야 할 소중한 신체 일부로 바라보는 자세겠죠! 오늘부터 관절을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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